해외선물이란? 입문자를 위한 핵심 개념 정리

주식이나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해외선물이란 말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선물’이라니, 생일 선물도 아니고 선물이란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또, 어디선가 위험하다는 말은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게 위험한 것이고, 또 얼마나 자본이 있어야 시작할 수 있는지, 어디서 거래해야 하는지 등등 처음 접하는 분들에겐 다소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해외선물의 기본 개념부터 장단점, 시작 방법까지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한 번 정리하여 평생 써먹을 수 있는 기초 상식, 지금 함께 익혀볼까요?

해외선물이란

우리가 평소에 거래하는 대부분은 현물이에요. 현물의 현은 '지금'을 뜻하는 나타날 현(現)인데요, 지금 시세로 당장 거래하는 것을 의미해요.
예를 들어, 오늘 당장 마트에서 양파 1kg을 오늘 양파 1kg 가격으로 구매하거나, 보유 중인 삼성전자 1주를 지금 시세로 매도하거나, 1비트코인을 지금 시세로 매수하는 것 모두 현물 거래입니다.

반면, 선물의 선은 먼저 선(先)이에요. 미래의 어느 날짜에 지금 시세가 아닌 지정한 가격으로 거래하자고 계약하는 것을 의미해요. 따라서 현물로 거래하는 모든 상품은 선물 거래가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양파 1kg을 1주일 후에 3,000원으로 구매하자고 계약하거나, 삼성전자 1주를 한 달 후에 60,000원에 매도하기로 계약하는 것이 선물거래예요.

해외선물이란 세계적인 증권 거래소가 제공하는 선물 시장에서 거래하는 것을 의미해요. 거래 상품은 대표적으로 나스닥, 원유, 금 등이 있어요.

왜 미리 가격을 정하는가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어요.
첫 번째 이유는 급격한 가격 변동에서 오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 미리 계약을 맺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항공사는 계속 기름을 사야 해요. 그런데 세계적으로 기름 가격이 갑자기 올라버리면 큰 손해를 볼 수 있죠. 그렇다고 미리 많이 사 놓으면 보관 비용이 추가로 발생해요. 그래서 지금 기름 가격을 미리 고정하는 계약인 선물 계약을 체결해 놓는 거예요.

‍두 번째 이유는 수익을 내기 위해서예요. 예를 들어 1주일 뒤에 금 가격이 지금보다 오를 것 같으면 미리 지금 가격에 선물 계약을 맺은 후 1주일 뒤에 진짜로 가격이 오르면 차액을 통해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어요.

이해를 돕기 위해 조금 더 실제 사례들을 설명해드릴게요.

  • 농부: "앞으로 곡물값이 떨어지면 어쩌지?" → 미리 판매 가격을 고정하여 안심
  • 프랜차이즈 카페: "원두값이 오를 것 같은데.." → 미리 구매 가격을 고정하여 계약
  • 금속 가격 전문가: "금값이 오를 것 같아" → 지금 가격으로 선물 매수해서 차익을 노림
  • 개인 트레이더: "나스닥이 당분간은 더 하락할 것 같군" → 선물 매도(숏)계약을 통해 수익을 노림

해외선물 위험한 이유

1. 레버리지

선물 거래에서 내 돈으로 실제로 무언가를 사지는 않아요. 앞에서 선물 거래란 ‘미래의 일정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거래하자’고 계약하는 것이라 했었죠? 내 돈은 이 계약을 보증하기 위한 보증금으로 사용해요. 그래서 이 돈을 증거금 혹은 마진(margin)이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금 1억 원 어치를 거래하고 싶을 때, 실제로 1억 원이 필요하지는 않아요. 선물거래에서는 그 거래를 이행할 수 있는 자격만 확보하면 되고, 보통은 일부 금액만 증거금으로 예치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500만 원만 있어도 1억 원 규모의 거래가 가능한 것이죠.

레버리지는 양날의 검입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지만, 반대로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증거금을 잃을 수도 있어요. 주식이나 코인은 아무리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내가 보유하고 있는 1주 혹은 1코인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시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선물은 내가 선물 거래를 위해 예치한 증거금이 거래 손실로 인해 계약을 더 이상 보증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지면, 거래소는 내가 진행하던 거래를 강제로 중지(=청산)합니다.

따라서 청산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증거금을 여유있게 설정하거나, 미리 손절을 설정해놓는 것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2. 급격한 가격 변동

나스닥, 5분봉 차트

해외선물시장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이유로 인해, 주식이나 코인 시장보다 훨씬 더 급격하게 가격이 변동해요.

1. 24시간 움직이는 글로벌 시장

해외선물은 전 세계 투자자들이 거의 24시간 참여하는 시장입니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시차가 다른 국가의 투자자들이 끊임없이 거래를 이어가죠. 그래서 낮이든 밤이든 언제든지 갑작스러운 뉴스나 글로벌 이벤트가 시장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특히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나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 전쟁 관련 뉴스 등은 선물시장에 큰 충격을 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해외선물 투자자는 갑작스런 뉴스에 귀를 기울이며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수입니다.

2. 실물경제와 밀접하게 연결된 자산들

해외선물은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라 실제 경제 활동과 밀접하게 연결된 실물 자산을 거래하는 시장이에요. 예를 들어, 원유, 금, 옥수수, 커피 같은 원자재부터 나스닥·S&P500 지수처럼 실제 기업과 산업을 반영하는 지수까지 다양하죠.
이 때문에 선물시장은 각종 지표 발표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예를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나쁘게 나오면 나스닥 선물이 하락하는 식이에요. 따라서 지표 발표 일정을 반드시 확인하고, 예측보다는 대응을 통해 거래해야 합니다.

3. 양방향 수익 구조

해외선물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양방향 수익 구조입니다.
일반적인 주식 투자에서는 매수만 가능합니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야 수익을 낼 수 있죠.
하지만 선물 시장은 하지만 선물은 롱(매수) 포지션뿐 아니라, 처음부터 숏(매도) 포지션을 잡고 하락에 진입할 수도 있어요. 즉, 가격이 오를 때 뿐만 아니라 떨어질 때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앞으로 나스닥 지수가 떨어질 것 같다”
→ 선물 매도(숏) 진입
→ 실제로 하락하면 그만큼 수익 발생

이런 구조 때문에 선물 거래는 더 급격하게 가격이 변동합니다.

해외선물 어디서 시작할 수 있을까

한국 트레이더들은 대표적으로 증권사, 대여계좌, 프랍트레이딩 서비스를 통해 해외선물 시장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1. 증권사

내 돈이 실제 거래의 증거금으로 실제 시장에 참여해요. 증권사를 통해 거래하는 것은 투명하고 법적인 제약이 없지만, 초기 투자금이 크기 때문에 초보자에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나스닥 선물 1계약 기준 약 2,300만 원 정도의 증거금이 필요합니다.

2. 대여계좌

증권사의 높은 증거금이 부담되어 일부 투자자들은 대여계좌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여계좌는 불법적인 방식일 뿐더러, 차트 조작 등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불법이므로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고 차트 조작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추천하지 않습니다.‍

3. 프랍트레이딩

최근 많은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방식은 라이프업과 같은 프랍트레이딩 서비스입니다. 기존에는 프랍트레이딩이란 소수 실력있는 트레이더가 본인의 자금이 아닌, 회사의 자금으로 거래하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나 AI 및 핀테크 기술의 발전으로 라이프업에서는 개인도 평가를 통과하면 거래 데이터 제공에 대한 수익을 분배받는 구조로 얼마든지 시장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라이프업은 시카고거래소(CME)의 실시간 차트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하며, 닌자트레이더, 트레이도베이트, 트레이딩뷰 같은 글로벌 트레이딩 플랫폼을 통해 더 나은 거래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라이프업은 트레이더의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거래 계정을 부여하고, 성과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는 구조로 운영됩니다.
라이프업 서비스소개

결론

해외선물은 높은 수익 가능성을 갖춘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그만큼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고 있어요. 거래 방식의 장단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초보자라면 절대로 무리해서 투자하지 말고, 모의투자 혹은 라이프업과 같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환경에서 실력을 쌓는 데 집중하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