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잃고 다시 해도 같은 자리에 들어갔을까" 두 달 가까이 178번의 매매 끝에 첫 보상을 받은 나스닥 트레이더 안인식 님

2026-09-24

보상계좌 목표 달을 눈앞에 둔 순간, 단 1틱 차이로 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 여파로 계좌는 1,000달러 넘게 밀려났습니다. 다음 기회 역시 단 11틱 차이로 비껴가며 또다시 500달러 손실로 이어졌죠.

나스닥을 전문으로 매매하는 트레이더 안인식 님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두 달 가까이 보상 계좌를 운용하며 총 178번의 매매를 치렀습니다. 9연속 손실로 2,400달러 넘게 후퇴했던 지독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 피 말리는 시간 동안의 멘탈을 그는 어떻게 버텨냈을까요? 돌아온 답은 화려한 매매 전략이 아닌, 주 1회 복기와 밤마다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 하나였습니다. "드디어 프랍시장에서 첫발을 떼었다"는 안인식 님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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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닉네임과 함께, 트레이더로서 요즘 가장 몰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나스닥만 매매하고 있는 트레이더 안인식입니다. 트레이더로서 가장 몰두하고 있는 것은 주마다 지난주 장세를 복기하며, 다음 주에는 어떤 전략으로 매매할지 고민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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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두 달 가까이 매매한 계좌로 받은 보상이라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아요. 승인 알림을 본 순간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올랐나요?

A. '드디어 프랍시장에서 첫발을 떼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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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심사평을 보니 두 달 가까이 178번을 매매해서 보상까지 오셨더라고요. 승률은 절반이 안 되지만 수익 매매의 크기로 버틴 구조였고요. 긴 호흡으로 심사를 통과하는 동안 가장 힘들었던 구간은 언제였나요?

A. 탈락 위기가 다가왔을 때와 출금 직전 매매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특히 출금 직전 매매에서 1틱 차이로 TP(익절 주문)가 체결되지 않아 출금까지 1,000달러 이상 밀렸고, 다음 기회에서는 11틱 차이로 TP가 체결되지 않아 500달러 이상 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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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7월 중순쯤에는 아홉 번 연속 손실로 2,400달러 넘게 밀렸다가, 되돌리는 데 13일 가까이 걸린 구간이 있었다고 나옵니다. 그 2주 동안 매매 속도를 늦추셨나요, 아니면 늘리셨나요?

A. 매매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하던 대로 지속했습니다. 2,000달러 넘게 밀렸을 때는 리스크를 조금 더 줄여서 매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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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매매 중 가장 자주 하는 실수는 뭔가요? 그 실수를 줄이려고 만든 장치가 있다면요?

A. 변동성이 큰 미장 초반에 타점보다 방향성에 초점을 맞춰서, 조건 하나만 만족해도 진입하는 실수입니다. 그래서 여러 진입 확정 조건들을 메모해서 옆 화면에 띄워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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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손실로 마감한 날, 자기 전에는 어떤 생각을 주로 하시나요?

A. 다시 매매했을 때도 똑같이 진입했을 것인지 생각합니다. 그리고 손실을 보는 날도 필연적으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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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롱과 숏을 거의 반반으로 하셨는데 수익은 거의 다 숏에서 나왔더라고요. 본인도 알고 계셨나요? AI는 "롱 진입 조건을 더 타이트하게 보라"고 했는데, 어떻게 받아들이셨는지 궁금합니다.

A.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복기해 보니 장세가 매도 장세여서 매수 포지션의 성과가 잘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직은 전략을 바꿀 생각은 없지만, 조금 더 유의미한 표본이 쌓인다면 고려해 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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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 복기 이야기를 더 듣고 싶은데요. 하루 중 매매에 쓰는 시간과 복기에 쓰는 시간, 비율이 어떻게 되나요?

A. 매매에 쓰는 시간을 기록하고 있지는 않지만, 포지션이 없을 때는 기다리는 자리가 오는지 자주 확인하는 것 같습니다. 차트는 24시간 중 12시간 이상 켜져 있지만,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은 4~6시간 정도일 것 같습니다. 복기는 주중에 한 번, 주말에 한 번, 총 6시간 정도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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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두 달 넘게 한 계좌를 운용하셨는데, 라이프업의 규칙이나 환경 중 매매에 도움이 된 부분과 불편했던 부분을 하나씩 부탁드립니다.

A. 7거래일 동안 수익이 발생해야 하므로 처음부터 긴 호흡으로 매매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는데, 그런 측면에서 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불편한 점을 굳이 뽑자면 평일 간 오버나잇이 되지 않는다는 점인데, 프랍 특성상 어쩔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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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앞으로 계좌를 더 늘릴 계획이 있으세요? 몇 개까지 감당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A. 보상계좌가 탈락되지 않는 선에서 출금을 하며, 1계좌씩 천천히 계속 계좌를 늘릴 생각입니다. 딱히 계좌 개수의 한계를 정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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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번의 매매 중 그가 가장 크게 의미를 두었던 건 의외로 '체결되지 않은 두 번의 익절'이었습니다. 단 1틱, 그리고 11틱, 출금을 코앞에 두고 원칙대로 들어간 자리가 두 번이나 체결되지 않았음에도, 그는 흔들림 없이 "하던 대로 매매를 이어갔다"고 말합니다.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간대도, 나는 같은 자리에 들어갔을까?"

매매의 결과가 아닌 진입의 '근거'에 집중하는 트레이더는 아쉬운 손실도 필연적인 과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한 계좌씩 천천히 영역을 넓혀가겠다는 안인식님의 말처럼, 여러 계좌를 운용하면서도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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