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경 님은 신랑의 어깨너머로 차트를 처음 만났습니다. 감으로 매매하다 계좌가 터지는 아픔도 겪었지만, 포기하는 대신 퇴근한 신랑과 매일 차트를 복기하며 같은 실수를 하나씩 줄여갔고, 마침내 첫 보상 지급까지 받아냈는데요.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김민경 님의 담백한 성장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신랑 어깨너머로 시작한 매매
Q. 안녕하세요, 김민경 님! 라이프업 독자분들께 첫인사 부탁드려요. 요즘 스스로를 어떤 트레이더라고 느끼시나요?
A. 안녕하세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천천히 배워가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트레이더 김민경입니다.
Q. 트레이딩 테스트에는 어떻게 도전하게 되셨어요? 처음엔 어떤 마음이었는지도 궁금해요.
A.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신랑이 매매하는 걸 보다가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그냥 캔들 움직임만 쫓아다니면서 정신없이 매매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신랑이 알려준 기준을 하나씩 이해하면서, 조금씩 '왜 들어가는지'를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트레이딩 환경도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A. 듀얼 모니터로 한 쪽엔 유튜브 영상을 주로 틀어놓고, 메인 모니터로 거래하고 있습니다.

Q. 하루 루틴도 궁금해요. 주로 어느 시간대에 집중해서 차트를 보시나요?
A. 점심시간 이후부터 오후 4시 정도까지 차트를 보고, 미장 시작 전 2시간, 개장 후 1~2시간 정도 집중해서 보고 있어요. 하루 종일 보진 않고, 기회가 올 시간대만 기다리는 편이에요.
Q. "나 이거 가능하긴 할까?" 하고 진지하게 포기를 고민한 순간도 있었을 것 같아요.
A. 전략이 아닌 감으로 들어갔다가 손절을 못 하고 손실이 커지면서 계좌가 터질 때요. 그리고 다시 계좌를 구매해서 또 같은 실수를 반복했을 때 '나는 안 되는 건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Q. 그 시기를 어떻게 넘기셨는지 궁금한데요, 복기나 매매 일지는 어떤 식으로 하고 계세요?
A. 따로 기록은 하지 않지만, 신랑이 퇴근하고 나면 같이 차트를 보면서 복기를 하고 있어요. 어디서 잘못됐는지, 왜 손절이 났는지 계속 얘기하다 보니 조금씩 같은 실수를 줄여가고 있는 것 같아요.
Q. 연속으로 손실이 세 번 이어지면 어떻게 대응하세요? 쉬는 편인가요, 아니면 만회하러 들어가는 편인가요?
A. 대부분은 손절이 나간 시점에서 시장 구조가 깨진 경우가 많아서, 그럴 때는 억지로 하지 않고 쉬는 편이에요. 예전에는 복수매매를 했었는데 오히려 더 크게 잃었던 경험이 있어서, 지금은 최대한 멈추려고 하고 있어요.
Q. 그리고 드디어, 출금에 성공하셨습니다! 입금 알림을 확인한 순간 무슨 생각부터 드셨어요?
A. 솔직히 "이번 달 공과금 보탤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큰 금액은 아니지만 제 손으로 번 돈이라는 게 너무 신기했고, '아,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이 조금 생긴 것 같아요.

Q. 다음 출금 계획도 세우셨나요? 목표 금액이나 시점이 있다면요?
A. 4월 안에 한 번 더 출금하는 게 목표이고, 욕심을 조금 내보자면 두 번까지 도전해보고 싶어요. 무리하지 않고, 지금처럼 천천히 이어가는 게 목표입니다.
Q. 트레이딩을 안 했다면 절대 못 느꼈을 감정이 있다면 뭘까요?
A. 겸손함이요. 조금만 욕심을 내도 바로 결과로 돌아오고, 조급해지면 무조건 손실로 이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작은 수익에도 감사하게 되고, 기다리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계속 배우고 있어요.
Q. 마지막으로, 오늘 이 인터뷰에 직접 제목을 붙여주신다면?
A. "조급함을 버리니, 출금이 보이기 시작했어요."로 해주세요!
"작은 수익에도 감사하게 되고, 기다리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계속 배우고 있어요."
김민경 님의 인터뷰에는 화려한 성과 대신, 실수를 인정하고 하나씩 고쳐가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단단함이 담겨 있었습니다. 계좌가 터지는 좌절 앞에서도 멈추지 않고, 신랑과 나란히 앉아 차트를 되짚어온 시간이 첫 출금이라는 결실로 돌아온 것이 아닐까요?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해갈 김민경 님의 다음 출금 소식을 라이프업이 함께 기다리겠습니다.